[뉴스메이커] 미하일 고르바초프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알아보는 시간, 입니다.<br /><br />옛 소련의 마지막 지도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오랜 투병 끝에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.<br /><br />세계사적 격변기의 중심에서 영욕의 삶을 살았던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"역사의 흐름을 바꾸었다"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,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내놓은 그에 대한 평가입니다.<br /><br />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소련의 첫 대통령이자, 마지막 지도자로 소련의 개혁과 개방을 이끈 것은 물론, 세계사적 격변기에 역사의 흐름을 바꾼 인물로 평가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1989년엔 베를린 장벽 붕괴를 이끌었고, 그 이듬해엔 동서독 통일을 용인하면서 냉전 해체의 주역으로 꼽혀 왔습니다.<br /><br />그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죠.<br /><br />하지만 그의 생애를 두고, 배신자라고 평가하는 시선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소련의 해체를 초래한 장본인으로, 동구권을 서방에 넘겨줬다는 건데요.<br /><br />하지만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세계사에 한 획을 그은 건,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한국의 외교사에도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금 보시는 이 장면은 노태우 전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했을 당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생전에 한국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내며, 노태우 전 대통령은 물론 김대중 전 대통령, 노무현 전 대통령 등과 두루 만남을 이어왔는데요.<br /><br />한국과의 수교 원칙에 합의하며 한국의 북방 외교 지평을 넓히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"위험은 변하지 않은 이에게만 찾아온다"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생전에 자주 했던 말입니다.<br /><br />그의 생애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, 세계사적 격변기에 자신의 안위보다는 세계사의 물줄기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려고 노력했던 고르바초프.<br /><br />그의 결단 역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고르바초프 #구테흐스 #베를린장벽 #냉전해체 #노벨평화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